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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날은 왠지 부침개가 땡긴다.
비단 나만 그런게 아닐꺼다 ㅋㅋ
마침 냉장고에 부추가 있길래 부추전이나 해먹자라는 생각에 주방으로 갔다.
혼자서 두 장을 부쳐 먹고 나니 문뜩 생각나는 사람이 있었다.
그래서 다시 가스렌지에 불을 붙이고 팬에 기름을 둘렀다.
부추는 손질해서 씻어놓고 부침가루를 큰 볼에 잘 풀었다.
부침가루를 풀어 놓은 볼에 부추를 약 4~5센티미터정도로 썰어서 넣고 잘 섞었다.
달아오른 팬에 반죽을 얇게 펴바르고 잘 지진다.
부침개는 얇게 부쳐야 맛이있는 법이다.
너무 두꺼우면 맛이 별루다 -_-;;
적당히 익은듯 하면 잽싸게 뒤집는다.
잽싸게 뒤집지 못하면 부챔개가 찢어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된다.
뒤집자마자 팬의 가장자리에 기름을 넣어준다.
부침개는 기름을 너무 많이 먹는듯 -_-
이렇게 앞뒷면을 잘 익힌 후 도마 위에 올려놓고
몇 장을 더 부친다.
총 3장을 만들었다.
도마 위에서 적당한 크기로 잘랐다.
쿠킹호일에 잘 싸서 가지고 나왔다.
그리고는 버스를 타고 그분께 가서 맛이 별루라도 맛이게 드세요~
라고 하면서 건네주고 왔다.
그분의 반응은
"시집가도 되겠다."
맛있다고 하신다.
그분을 위해 만든거라 그분이 맛있다고 하시니 기분이 좋다.
날씨가 구려서 기분이 별루였는데
그분의 칭찬 한 마디에 완전 상콤한 기분으로 바뀌었다.
아름다운 밤이다 :)
2007/03/25 01:53 2007/03/25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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