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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것 같다.

2007/02/02 00:56
그 옛날 소설 "홍길동"에 나오는 주인공 홍길동의 마음을 알 것 같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했고
형님을 형님이라 부르지 못했던
홍길동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 것 같다.

환상의 커플에서 장철수에게 좋아한다고 말 못하고
대신 짜장면이 좋다고 말했던 나상실의 마음을 알 것 같다.
장철수가 오유경에게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한 마음을 알 것 같다.

알 것 같다.

에이씨 -_-;;
야밤이 이게 먼 소리야-_-a

오늘도 술병 뚜껑을 딴다.

홀짝홀짝

알코올이 내 목구멍을 타고 아래로 흐른다.
그와 반대로 취기는 내 몸을 감싸며 위로 올라온다.
안주는 없다.
언제나처럼 이러다가 침대에 엎어져 잠이 들겠지.
이렇게 잠이 들어야 딴 생각이 안하고 편히 잘 수 있더라.
언제쯤 되야 그냥 누워 잠을 청해도 편히 잘 수 있을까.
2007/02/02 00:56 2007/02/02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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