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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짧은 보고서, 달콤 쌉싸름한 사랑이야기 - #4

#4. epilogue - You're my destiny!!


다시 캠퍼스에 봄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ㅎㅎ

긴 겨울 꽁꽁 얼어붙었던 내 마음을 따스하게 녹여줄 아름다운 봄이 돌아올 때마다
마치 운명처럼 누군가와 사랑에 빠질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상큼하고 풋풋한 새내기들과 숭숙미 물씬 풍기는 멋진 재학생들이 만들어갈
2007년의 새로운 봄을 맞이할 생각에 캠퍼스는 벌써 부분 기대에 차 있다.
설레는 가슴을 안고 뭐든 시작하기 좋은 계절
사랑을 시작하기에 참 좋은 계절이다.
오랫동안 짝사랑해온 누군가가 있다면
혹은 교양수업을 듣다가
꽃이 활짝 핀 캠퍼스를 거닐다가
나의 마음을 사로잡은 운명같은 그녀 혹은 그를 발견한다면!!!
한 번쯤 눈 딱 감고 용기내어 다가가 고백해보자.
용기를 내지 못해서 놓쳐버린 사랑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무기력하게 놓아버린 예전 어느 날의 사랑은
끈적거리는 원두커피의 앙금처럼 마음 속 어딘가에 가라앉아
기억 속에서 안타까움으로 남아 지워지지 않을 문신이 될지도 모르니까.
지금 키보드를 두드리는 나도 나만의 사랑을 찾아나갈 것이다.

운명은 오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2007/04/26 02:21 2007/04/26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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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랑에 승리하는 유일한 길은... 도망치는 것이다?

나폴레옹은 말했다.

사랑에 승리하는 유일한 길은 도망치는 것이라고...
그는 무슨 생각으로 이런 말을 했을까?
사랑의 ㅇ아픔은 너무나도 고통스럽기 때문에 묘한 감정이 싹뜰 조짐이 보인다 싶으면
재빨리 피해버리는 것이 상책이라고,
사랑의 달콤함 뒤에 숨겨진 그 씁쓸한 이면을 맛보기 전에 도망치는 것이
현명하다는 판단 하에서 이런 말을 했던 것일까?
만약 그런 의미라면 나는 세기의 영웅 나폴레옹의 말에 과감히 반감을 표현할 것이다.
나는 이렇게 고치고 싶다.

사랑에 승리하는 길은...
들이대는 것이다!!

아니면

둘이서 함께 도망치는 것이다!!
2007/04/02 01:28 2007/04/02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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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돌아서는 연인을 붙잡으며 떨리는 눈동자로 힘겹게 말하던 지난 기억이 있다.
시간이 꽤 지난 지금도 지워지지 않는 가슴 아픈 경험이다.
사랑은 언젠간 변한다.
#1편에서 사랑의 달콤함과 그 설레임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면
미안하지만 이제는 사랑의 양면성, 그 씁쓸한 이면에 대해서 조심스레 이야기해보려 한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별처럼 반짝이며 결코 그 순수한 빛을잃을 것 같지 않던 아름다운 사랑도
오랜 시간이 지나면 퇴색되어 흐릿해져버리기 마련이다.
물론 개인별로 그 시기의 차이는 있겠지만 말이다.
사랑이 변하는 것은 사람(사랑이 아니다)이 잘 변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어디선가 읽은듯 하다.

그렇다. 사람은 잘 변하지 않는다.

사람이 변할 것이라고 믿는 지루한 시간동안 사랑이 먼저 변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불안해하고 초조해하고 의심하는 동안 둘 사이의 믿음에는 균열이 가고
결국 서로에게 지친 나머지 사랑의 마침표에 종지부를 찍게 될지도 모른다.

서로의 모든 것을 알고 싶고 함께 공유하고 싶어 하는 것은 사랑하는 연인들의 특권이지만
상대방을 내가 짜놓은 틀에 맞추어 억지로 변화시키려고 하는 것은
오히려 둘 관계에 독이 될 수 있다.

서음부터 "내가 누군가를 변화시킬 수 있다."라는 생각은 되도록이면 멀리 두고
사랑을 시작하는게 좋지 않을까?
모든 것이 전부 같으면 좋을텐데,라는 생각은 일시적인 변덕일뿐이고
우리는 다른 풍경이기에 서로에게 끌렸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이 사람을 만났을 때 서로가 지금껏 쌓아올린 다른 풍경에 매력을 느끼고
호감을 가져 사랑이 시작되는 것이 아닐런지.
만약 사랑이 변해버릴까 두려워 아예 처음부터 시작조차 하려하지 않거나
사랑이 시작될라치면 지레 겁을 먹고 뒷걸음질쳐버리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자.
언제까지나 첫 느낌 그대로 떨리고 설렐 수만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시간이 지남에 짜라 조금씩 변해가는 사랑의 감정에 대해서도
우리는 좀 더 너그러워질 필요가 있다.
익숙함. 편안함도 사랑의 한 부분이다.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자. 그리고 믿자.
내일도, 모레도, 그 다음날도 그 사람은 나를 사랑해줄 것이라 굳게 믿는다.
2007/03/31 10:56 2007/03/3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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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rologue


누구는 핸드폰을 주운 다음, 핸드폰 전해주면서 자연스럽게 만났다는데.
사례한다고 해서 안 받겠다고 우겼더니 그러면 간단히 식사라도 같이 하자고 그래서 그렇게 만났데.

내 여자 후배는 빵집 아르바이트 하다가 만났는데,
남자손님이 빵을 사고 나서도 안 가고 쭈뼛쭈뼛 서서 계속 자기를 쳐다보길래
이렇게 한 마디 했데,
"저 7시면 끝나는데요."

또 누구는 막차가 오지 않는 바람에 택시 합승을 해서 집에 가다가 택시 안에서 인연이 됐는데,
인연이 되려고 그랬는지 한 사람 가방 속에 지갑이 없는거야.
그러니 어떻게 됐겠어. 나중에 꼭 갚는다는 핑계로 만나게 되겠어? 안되겠어?

그러니까 우리는 길에서 "도를 아십닊니까?"하고도 만날 수 있는거고
영화처럼 은행강도와도 만날 수 있는거고
조깅을 하다가도, 택배회사 직원이나 놀이공원의 솜사탕 장수와도 만날 수 있다는거지.

그러니까 우리는 누군가를 만날 수 있는 확률은 자기가 "얼마나 간절하냐"의 문제라기보다는
"찾아온 그 몇 초 동안의 짧은 순간에 얼마나 충실하느냐"의 문제라고 우길 수 있다고 봐.
어떻게 생각해?

사랑은 참 불현듯이 찾아온다.

오랫동안 친한 친구 혹은 동생, 누나, 오빠로만 알고 지내던 한 사람이
어느 순간 갑자기 이성으로 늒느껴져 나를 당혹스럽게 하기도 하고,
이별 후 지독한 사랑의 아픔으로 다시는 사랑하지 않으리라 굳게 다짐했던 마음도
딜을 걷다 우연히 스친 그 혹은 그녀 앞에서 무너져 내려 나를 무방비상태로 만들어 버리기도 한다.
언제나 사랑은 그랬다.
'이제부터 사랑을 시작해야지, 준비, 땅!!"하고 출발신호를 울려야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허락도 없이 남의 마음에 들어와 머리와 가슴을 가득 메운 누군가에게 속수무책으로
자리를 내어 주어야 했다.

사랑에 빠진 나를 보며 사람들이
"넌 그 사람이 왜 좋니?"라고 물었을때마다
나는 "글쎄~"라고 하며 멋쩍은 웃음으로 대신 하고 했었다.

이런 말들은 그저 남들에게 내가 누군가에게 마음을 빼앗겨버린건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며,
내 마음을 주어도 좋을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표현하기 위한 궁색한 변명일뿐이었다.
사랑의 이유는 그러한 조건의 나열들로 단순명료하게 내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키가 크고 눈이 예쁘고 다정한 사람들은 온 세상에 널리고 널렸다.
키가 크고 눈이 예쁘고 다정하다고 해서 사랑에 빠지게 된 것이라면
동급의 나머지 사람들고 사랑해주어야 되는거잖아. 맞지?
그래도 내가 선택한 사람이 이 세상에서 제일 멋져!!라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 -_-;;
그 사람이기 때문에, 그녀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멋지고 만족스러워 보이는 것이겠지.
남들은 별루라고 해도 내 눈엔 송혜교도 저리가라 할만큼의 매력덩어이로 보이는 것이다.
이제 고개사 끄떡여지고 입가에 미소가 번지기 시작하는가?
그러면 다시 묻겠다.

"넌 그 사람이 왜 좋니? 어디가 그렇게 좋아?


대답은 간단하다.

"그냥... 그 사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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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예고 - #2. 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
2007/03/30 10:23 2007/03/3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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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어

2007/03/25 04:02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한다면 하루 세 번

세 번 넘게 나혼자서 중얼거리는 나는 얼마나 사랑하기 때문일까

사랑해

얼굴을 보면서 속삭이고 싶지만
왠지 부담스러운 표현
난 부담스럽지 않지만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어떻게 느껴질런지 확신이 안선다.
물론 내 입장에선 상대방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일꺼라 확신하고 싶다.
아니 확신한다.
하지만 부담이 된다.
왜 그럴까

사랑해

이렇게라도 사랑한다고 해야 내 답답함을 덜 수 있을꺼 같아.
고기는 씹어야 제 맛이고
말은 해야 제 맛이라고 했잖아
이해하지?
2007/03/25 04:02 2007/03/25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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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여자

2007/02/07 12:44
새벽에 잠이 안오더라...
그래서 아주 예전에 봤던 영화를 다시 보면서 잠을 청해봤다.

아는 여자...

순전히 이나영이라는 영화배우 때문에 봤던 영화였다.
광고에서 보이던 이나영과는 너무나도 다른 느낌의 이나영.
정말이지 호감이 팍팍!! 가더라.
아무리 영화의 설정이라고는 하나
이나영 같은 여자가 24살 먹을때까지 솔로였다니 믿을 수가 없다.
주변의 남자들은 다 눈이 멀은건가 -_-a
암튼 이나영은 이뻤다.

한 사람을 향한 아주 긴 시간동안의 애틋한 감정을 혼자서 힘들게 간직해온 이나영이 참 좋았다.
비록 남자는 이나영이란 존재도 몰랐고.
아니 알고는 있었지만 스치는 인연 이상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나영은 그 인연이 평생의 인연으로 느껴졌나보다.
소박하다 아니 순수하다.
이런 여자가 실제로도 존재할까.
나에게도 "아는 여자"가 있을까.
나는 모르지만 어디선가 나를 그리는 그런 아는 여자...
풉 웃긴다.
내가 요즘 다시 어린애가 되어 가는 기분이다.
환장한다 ㅎㅎ

사랑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사랑은 그냥 사랑이닌가요?

극중 강도의 대사이다.
사랑은 그냥 사랑이다... 맞는 말인가.
정의내리기 힘든 개념에 대한 최적의 발뺌은 아닌가.
하지만 그 이상 표현하기도 힘든 것 같다.
내 생각에는 사랑을 더 자세히 표현하고자 한다면
그건 이미 사랑이 아닌 문학이 되어 버리니까.

사랑은 그냥 사랑이다.
사랑하는 이유는 사랑하기 때문이다.

2007/02/07 12:44 2007/02/0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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